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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대통령 "남중국해 분쟁 평화적 해결위해 적극 개입" 정치 편집부 2016-08-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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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 분쟁이 협상과 평화적 수단을 통해 해결되도록 적극적 개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후 두 번째 국정연설을 통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불인정한 지난달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조코위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남중국해 분쟁에 대한 중립 행보 중단으로 보는 것은 아직 이르다"면서 "남중국해 관련 입장을 보다 구체화하는 동시에 중국 어선의 불법어로 행위에 대한 간접적 경고를 담은 발언일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연설에서 중국과의 어업권 분쟁 해역인 나투나 제도를 비롯한 미개척지를 빠짐없이 개발해 "인도네시아가 단 한 치의 국토와 영해도 중시한다는 점을 세계에 보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남중국해와 맞닿은 나투나 제도 주변 해역은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지만, 중국이 자국령이라고 주장하는 '남해 9단선(南海九段線)'과도 일부 겹친다.
 
중국은 올해 6월 자국 어선에 대한 인도네시아 해군의 단속에 항의하며, 나투루 제도 주변 해역을 '중국 어민의 전통적 어장'이라고 주장했으며, 그에 맞서 인도네시아는 해당 해역 수호를 위해 군사력 확충과 어민 이주 등 주권 강화방안을 모색해 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독립기념일인 17일 나투나 해역 등지에서 나포한 중국 등 외국어선 71척을 일제히 침몰시킨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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