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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고젝기사들 릴레이 데모…”고젝 요금 인하 부담은 기사 몫” 사회∙종교 편집부 2016-08-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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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젝 제휴 기사들이 고젝이 비인간적인 규정을 내놨다며 15일 족자카르타, 스마랑, 발리, 메단 등지에서 릴레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고젝 측이 이용요금을 인하한데다 새롭게 ‘업무 성과 규정(Aturan performa)’을 도입함에 따라 고젝 기사들이 늘어난 부담을 떠안아야하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젝은 최근 기존 이용요금이었던 킬로미터당 2천 500루피아를 2천 루피아로 인하했다. 2014년에는 킬로미터 당 4천 루피아였으며 이후 계속해서 가격이 인하되어 왔다. 한편, 고젝은 최소 요금을 기존의 1만 6천 루피아에서 8천 루피아로 인하했다.
 
또한 실적제를 도입하여 기사들이 규정된 최소 실적을 채워야만 보너스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둥운전기사협회의 고문 이삔씨는 15일 현지 언론 하르가톱(hargatop.com)과의 인터뷰에서 “실적제를 도입하면서 고젝은 운전 기사들이 주문을 선택할 수 없도록 했다. 이것은 고젝 기사들을 로봇처럼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비난하며 “주문(오더)가 들어오면 바로 가야 한다. 바로 가지 않으면 해당 운전기사의 실적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성과급 퍼센트에도 반영이 된다. 즉, 보너스를 못 받게 된다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데모에 참가한 발리의 한 고젝기사 우딘씨는 “고젝 기사들이 너무 큰 부담을 지고 있다. 고객이 지불하는 비용에서 20%는 고젝 측이 운영비(수수료 명목)로 회수해가고 고젝 기사들이 고젝 주문을 받기 위한 휴대폰을 구입하고, 뿔사(Pulsa·통화료)도 충전하고, 오토바이 기름도 넣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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