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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리스마, 수라바야 시민들에게 작별 인사? 정치 편집부 2016-08-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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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 선거를 놓고 동부자바수 수라바야시의 뜨리 리스마하리니(54) 현 수라바야 시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리스마의 자카르타주지사 선거 출마론에 힘을 실어준 결정적 계기는 지난 4일 아침 수라바야시에서 열린 가족 계획 행사에서의 리스마가 한 발언이었다. 리스마 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 앞에서 “모두에게 죄송한 말씀이지만, 오늘은 제가 마지막 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에게 지금껏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사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리스마의 이 같은 발언이 곧 수라바야 시장직을 사퇴하고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리스마의 자카르타주지사직 출마에 대한 각종 관측이 난무하는 와중에 리스마 소속 정당인 투쟁민주당(PDIP) 수라바야 지부의 디딕 쁘라세띠요노 부지부장은 “지금까지 투쟁민주당 본부에서 리스마에게 자카르타주지사 선거 출마에 대한 어떠한 지시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리스마의 사과 발언은 르바란에 서로 미안하다고 말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리스마 본인은 그 동안 자카르타주지사 선거 출마 계획에 대해 언론에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투쟁민주당 소속의 자롯 자카르타특별주 부지사가 최근 수라바야를 방문, 리스마 시장과 면회하고 자카르타주지사 선거 출마를 타진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리스마 현 수라바야 시장은 지난해 12월 투쟁민주당 소속으로 수라바야 시장 선거에 출마해 압승을 거뒀다. 수라바야 시장직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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