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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3일 자카르타주지사 선거 후보 등록일 첫 날 ‘썰렁’ 정치 편집부 2016-08-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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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 단독출마 후보자 등록기간 첫 날이었던 3일 한 명도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마르노 자카르타주 지역선거위원회장은 이날 중앙자카르타 살렘바에 있는 자카르타주 선관위 사무실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후보자들을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며 “내일 오전부터 누가 올지도 모르지 않나”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주지사 선거에 정당 소속이 아닌 단독 출마자가 8명 가량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마르노 위원장은 “8명 가운데 몇 명은 자카르타주 선관위 사무실로 직접 찾아오거나 유선상으로 출마를 알린 인물들도 있다. 보통은 가장 마지막 날에 등록을 하러 몰려온다. 이번에도 그럴 공산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후보자들에 대해 “정당과 관련이 있는 후보도 있고 청년 운동가도 있다”고 말했다.
 
단독출마 후보자 등록기간은 오는 7일(일) 주말까지다. 단독 출마를 위해서는 최소 53만 2,213명의 지지자들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이때 증거로 쓰이는 주민등록증(KTP)의 복사본은 자카르타 주소지가 적혀있어야 유효하다. 또한 선관위 직원들이 지지자들의 자택을 방문해 신분증과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까지 거쳐야 지지자로 인정이 된다.
 
7일이 단독출마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임에 따라 현재 가장 유력 후보인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현 자카르타주지사가 시민 지지 캠페인단인 뜨만 아혹(Teman Ahok)을 선택할 것인지 여부는 이번 주 내로 결정될 수 밖에 없게 됐다.
 
현재 바수끼 주지사는 여러 장의 카드를 쥐고 있는데, 자신을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한 나스뎀당, 하누라당, 골까르당과 손을 잡을 수도 있고, 거대 정당인 투쟁민주당에 입당해 메가와띠의 지원사격을 누릴 수도 있다. 그러나 바수끼를 지지하는 많은 시민들은 그가 정당에 휘둘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바수끼 주지사가 본인의 의지대로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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