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공항 2일 오전 재가동…”언제든 화산 폭발 가능성 있어”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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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롬복공항 2일 오전 재가동…”언제든 화산 폭발 가능성 있어” 사건∙사고 편집부 2016-08-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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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자니 화산의 기생화산 바루자리 화산의 분출로 화산재로 인해 1일 오후 4시 15분부터 잠정 폐쇄됐던 롬복 국제공항이 2일 오전 8시 가동됐다.
 
이 구스띠 응우라 아르디까 앙까사 뿌라1 총괄국장은 2일 “발리 국제공항 기상기후지질청(BMKG)과 에어 내비게이션 측이 회의를 열고 롬복 국제 공항의 재가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따하를린 린자니화산 관측소장은 “화산재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 린자니 화산 주변의 날씨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린자니 화산의 기생화산인 바루자리 화산이 폭발하며, 화산재가 2천 미터 상공까지 치솟았고 화산재에 섞인 암석부스러기 크기가 52밀리미터로 매우 컸다. 31일에만 큰 폭발이 세 차례가 있었고, 이후 작은 폭발들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제든지 갑자기 폭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린자니 화산의 칼데라호 스가라 아낙 호수만 구경하고 바루자리 화산 분화구로부터 반경 1.5킬로미터는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구눙 바루자리(구눙 바루)는 린자니 화산 칼데라호의 동쪽에 있으며, 분화구 너비는 170미터, 높이는 해발 2,296~2,376미터이다.
 
린자니 화산의 가장 최근 폭발은 2015년도 10월 20일로, 이때에도 기생화산인 바루자리 화산이 폭발했었다. 당시 화산재로 인해 서부 누사뜽가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이 제한됐다.
 
화산재는 폭발로 최고 해발 10㎞까지 올라가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데 화산재가 비행기 제트엔진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먼지가 녹아 미세한 유리 성분이 만들어져 냉각 통로를 막을 수 있다. 그곳에서 냉각된 유리조각이 터빈 블레이드에 쌓이면 엔진이 가동되는 데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또 계기판 안에 들어간 화산재는 고도와 속도 표시 장치를 망가뜨려 비행할 수 없게 만든다. 화산재가 항공기 조종석 유리판에 들러붙어 시야를 가리거나 전파를 방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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