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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임산부들 임신 후에도 여전히 흡연중 보건∙의료 편집부 2016-07-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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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10대 여성의 흡연율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도 모자라 인도네시아 임산부들이 임신중에도 여전히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지인 임산부들 중 약 9% 여성이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임신 중에도 금단 현상을 느끼는 등 습관적으로 흡연을 계속하고 있다.
 
한 여성 임산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흡연이 아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펴온 습관때문에 완전히 끊는 것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체 임산부 중 16.5%의 소변에서 니코틴 반응이 있으며 이는 간접 흡연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신 기간 중 흡연은 기형아 문제는 물론 태아가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절대 금지되어야할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흡연의 천국이라 불리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연간 30만 명이 담배 관련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국가 담배규제위원회는 지난 몇 년간 인
도네시아 내 10대 흡연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으며14세 흡연자의 수가 2010년에는 390만 명이었으나 2013년 700만 명 이상으로 조사되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인도네시아의 디나 까니아는 흡연 관련 규제를 실행하지 못하는 것은 인도네시아 국민을 국내 및 해외에서 자본주의의 목표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나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흡연을 금지할 법적 보호막이 없다. 국가가 담배 산업에 맞설 힘이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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