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운전사, 장난감 총으로 승객 위협하며 하차 요구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우버 운전사, 장난감 총으로 승객 위협하며 하차 요구 사건∙사고 편집부 2016-07-12 목록

본문

이둘 피뜨리 하루 전날인 5일 중앙 자카르타에서 우버 운전사가 장난감 총으로 승객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의 차량에서 하차한 A 씨는 곧장 감비르(Gambir) 경찰서에 신고했고, 교통 체증으로 인해 발이 묶여 있던 운전자는 경찰서로 연행됐다. 
 
이날 A 씨는 자신의 어머니와 친구 등 네 명과 함께 우버 차량에 탑승해 자카르타에서 브까시로 향하던 중이었다. 우버 운전자는 탑승지에서 감비르 지역까지 운행하기는 했지만,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브까시까지 운행은 무리라고 판단, 장난감 총을 꺼내들고 승객들에게 위협을 가하며 하차를 요구했다.
 
현재 감비르 경찰서 측은 해당 운전자를 감금한 상태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버 인도네시아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디안 사피뜨리는 “무엇보다도 피해를 당한 승객과 가족들에게 변상은 물론, 추가 우버 크레딧을 제공하는 등의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자카르타글로브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아울러 디안은 “사건이 접수된 즉시 문제의 기사를 해고 조치했다. 위 사건과 관련해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우버 인도네시아 측이 운전기사를 채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채용시 공격적인 성향의 지원자를 걸러낼 방법이 있는지에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다. 
 
근 2년간 인도네시아 내에는 애플리케이션 기반 탑승 서비스가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대중교통 서비스가 미흡한 상황에서 오토바이 택시와 택시 및 차량 탑승 서비스는 그야말로 인도네시아인들의 훌륭한 교통 수단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평소 그랩과 우버를 즐겨 이용하는 인도네시아인 케빈 씨는 애플리케이션 기반 탑승서비스가 택시보다 가격도, 서비스도 모두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더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을 두고 먼 길로 돌아간다거나 택시비를 낼 때 잔돈이 없다면서 뻔뻔스럽게 대꾸하는 택시 기사들과는 달리, 우버나 그랩을 이용하면 운전자의 신상과 운행 노선 등이 앱에 낱낱이 기록되기에 안심이 된다. 또 가격도 훨씬 더 저렴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올해 5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애플리케이션 기반 차량 탑승 서비스가 현행법상 적법하지 않기는 하나, 일부 조건을 충족하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 조건에는 모든 운전자가 대중교통용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도록 하거나 현지 업체와 협력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편집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