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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코위, 中-인니 어업권 분쟁 해역 방문…함상회의 주재 정치 편집부 2016-06-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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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외교부 "中항의에 공식답신 않겠다…양국관계 좋아"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중국과의 어업권 분쟁이 불거진 나투나 제도를 23일(현지시간) 방문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나투나 제도 라나이 시(市)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는 중국 어선을 살펴본 뒤 주변 해역의 경계 상황을 시찰할 계획이다.
 
해당 선박은 지난 17일 나투나 제도 해역의 인도네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 혐의로 나포됐다.
 
중국 정부는 이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해군이 총을 쏴 어민 한 명이 다쳤다고
항의하면서, 해당 수역이 "중국 어민의 전통적 어장"이라고 주장해 어업권 분쟁에 불을 지폈다.
 
나투나 제도 주변은 인도네시아가 자국 EEZ로 선언한 해역이지만, 이중 상당 면적이 중국이 자국령이라고 주장하는 '남해 9단선(南海九段線)'과 겹친다.
각료들과 함께 해군 함정에 올라 나투나 제도 인근 해역을 돌아볼 예정인 조코위 대통령은 선상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모노 아눙 내각 비서는 "나투나는 인도네시아에 속해 있으며 이는 변경될 수 없다"면서 "정부의 수장이자 국가의 장으로서 대통령은 나투나가 언제까지나 인도네시아의 일부로 남아있을 것이란 점을 명확히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다른 한편에선 중국과의 어업권 분쟁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트로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은 중국 측의 항의에 대해 공식 답신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그는 라투나 제도 인근의 인도네시아 EEZ가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의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중국과) 대화가 진행 중이며, 양국 관계는 여전히 좋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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