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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건기에 때아닌 폭우로 피해 급증 "라니냐 영향" 사건∙사고 편집부 2016-06-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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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갑작스런 홍수와 산사태로 발생한 사상자 수가 57명으로 늘어났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재난청 대변인은 지난 18일부터 중부 자바섬에 집중된 폭우와 산사태로 43명이 죽고 1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19일 사망자수를 24명으로 집계한 것과 비교하면 약 두배 늘어난 것이다. 폭우로 인해 수천 가구가 침수돼 인근 지역에 재산 피해도 급증했다.
 
수백명의 구조대가 18일 이후 굴착기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19명이 실종 상태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변인에 따르면 6월은 인도네시아에서 일반적으로 건기가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라니냐(La Nina)의 영향으로 대규모 폭우가 발생했다.
 
라니냐는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찬 해수가 표층으로 올라오는 용승 현상으로 동태평양 해안의 저수온 현상이 강화되는 것이다. 엘니뇨(적도 부근 해수면의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의 정반대 현상이기도 한 라니냐는 진자 운동처럼 번갈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엘니뇨로 가뭄 피해가 급증한 인도네시아가 올해는 라니냐로 인한 폭우로 이중고를 겪게 된 것이다. 재난청은 라니냐를 예고했음에도 지자체에서 대처를 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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