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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쩨 해변으로 떠밀려온 스리랑카 난민들 사회∙종교 편집부 2016-06-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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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호주로 향하던 스리랑카 타밀 이주자들의 선적이 아쩨주 해변으로 떠밀려 왔다. 현재 아쩨주정부는 난민들에 임시 상륙 허가를 내고 보금자리와 인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아쩨주정부는 44명의 스리랑카 난민들로 하여금 자국 땅에 상륙하지 못하도록 해 국제 인권 단체들의 질타를 받았다. 난민 중에는 임산부와 어린아이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주정부 측은 이들을 다시 공해(公海)로 내보낼 계획이었다.
 
지난 16일에는 난민 여성 여섯 명이 선적 밖으로 나가려 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이 쏜 경고 사격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도 있었다.
 
유숩 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아쩨주정부에 난민들을 위한 보금자리와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앰네스티 인터네셔널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유엔난민기구 관계자들이 스리랑카 이주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허가할 것을 요청했고, 끝내 안팎으로 비난에 시달리던 아쩨주정부는 18일 난민들을 텐트촌으로 이송해 음식과 음료, 의류, 건강 검진 등의 지원을 제공했다.
 
그러나 지방 이민국 국장인 아흐마드 사마단에 따르면 당국은 난민들이 탔던 선박 수리가 끝나는 대로 이들을 공해(公海)로 내보낼 계획이다.
 
스리랑카 난민들은 호주 크리스마스 섬으로 가던 길에 엔진 결함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수마뜨라 섬 해변에 표류하게 되었다.
 
11일 아쩨에 거주하는 한 어부가 난민들이 탄 선적을 발견한 뒤 인도네시아 해군에 보고했다. 해군 측은 적법한 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해당 선적의 정박은 물론, 난민들의 망명 신청 등을 거절한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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