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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IS 동남아 진출' 우려에 대테러전문가 인니 경찰청장 발탁 정치 편집부 2016-06-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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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임 경찰청장 띠또 까르나비안(Tito Karnavian)]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의 동남아 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테러전문가를 신임 경찰청장으로 발탁했다.
 
16일 안따라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띠또 까르나비안(51) 테러방지위원회(BNPT) 청장을 신임 경찰청장 후보로 국회에 추천했다.
 
국회의 승인이 떨어지면 까르나비안은 내달 정년퇴임 하는 바드로딘 하이띠 경찰청장을 대신해 인도네시아 경찰을 이끌게 된다.
 
조한 부디 대통령 대변인은 "공공안전 수호를 위한 경찰의 전문성과 법 집행 능력, 특히 테러리즘과 마약, 부패 등 특수한 범죄에 대한 대응 능력 향상 등을 고려해 까르나비안을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 경찰청장과 BNPT 청장 등을 역임한 까르나비안은 경찰 대(對)테러 특수부대인 '덴수스88'(Densus 88)를 지휘한 경력이 있고, 싱가포르 난양공대에서 테러리즘 및 이슬람 급진화와 관련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다.
 
인구 2억5천만 명의 87.4%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 1월 자카르타 호텔 테러를 시작으로 IS 추종자들에 의한 테러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에는 동부 자바 수라바야에서 불교 사원을 상대로 폭탄 테러를 저지르려던 테러범 4명이 잇따라 붙잡혔다.
 
인도네시아 내 IS 연계 조직원으로 밝혀진 이들의 은신처에서는 고성능 폭발물 3점과 장총 2정, 권총 1정 등이 발견됐다.
 
미국 안보 컨설팅업체 수판그룹은 인도네시아에는 1천 명 이상의 IS 동조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무슬림 조직인 '나들라뚤 울라마'(Nahdlatul Ulama)의 사이드 아길 시라즈 이사장은 최근 한 강연에서 "IS가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을 인도네시아에 옮겨 심는 것을 당면 목표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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