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리바따시티에 외국인감시팀 사무국 설치…사생활 침해?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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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깔리바따시티에 외국인감시팀 사무국 설치…사생활 침해? 사회∙종교 편집부 2016-05-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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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민 치안 및 외국인 감시 목적으로 설치한 외국인감시팀(Tim Pengawasan Orang Asing·TIMPORA)에 대해 외국인들이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이민국은 지난 25일 남부자카르타 깔리바따시티 아파트 사쿠라타워 1층에 외국인감시팀(TIMPORA)을 설치하고 이민국 직원, 군인, 경찰, 시청 직원 등을 배치했다.
 
TIMPORA는 주민들로부터 치안 등 불만사항을 접수하고 필요한 경우, 범죄와 연루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을 체포,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TIMPORA 측은 “자카르타주정부는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감시는 당연한 것이며, 시민들도 의심스러운 정황을 보이는 외국인이 있을 경우, 주의를 기울이고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도에서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국인은 “당국의 외국인감시팀 설치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히며 사생활 침해를 우려했다. 한편, 깔리바따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인도인은 “거주 외국인으로서 거주 국가의 정책을 존중해야 한다”며 TIMPORA 사무국 설치를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민국은 그간 깔리바따 시티를 여러 번 급습해 외국인들의 KITAS 검사를 실시하고 주거 목적이 명확하지 않거나, 적절하지 않은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들을 적발해왔다.
 
깔리바따 아파트는 성매매, 마약밀거래 등 범죄자들이 활개를 치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깔리바따시티에는 총 1만 3천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가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남부자카르타 이민국에 따르면 남부자카르타에는 총 1만 1천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주로 깔리바따, 끄바요란 바루, 끄망, 꾸닝안, SCBD 등 지역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그리고 중동 출신이 가장 많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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