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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해외 인니 유학생회 “좌파 성향 서적 몰수당해” 정부 규탄 사회∙종교 편집부 2016-05-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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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외 유학생들이 “최근 좌파 성향 서적을 몰수당했다”고 주장하며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미국, 영국, 러시아, 레바논, 일본, 호주 등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학생 연합 ‘인도네시아 유학생회’는 “만약 이러한 조치가 지속된다면 ‘자국민을 향한 국가적 테러’”라고 지적했다.
 
유학생회는 “국가 보안대의 서적 몰수 행위는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반(反)지성주의적 행동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헌법에 명기되어있는 국민의 권리가 무시당하고 국가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언론 성명에서 밝혔다.
 
또한 “국민의 ‘사고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것이므로 알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종류의 억압을 중단해 줄 것”을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에 촉구했다.
 
123명의 인도네시아 유학생회 소속 학생 중에는 제11회 전주영화제 ‘한국 장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적 있는 영화비평가이자 작가인 에릭 사소노(Eric Sasono), 사회운동가 라라 스까르 라라사띠, 텔레비전 와치독 레모띠비(Remotivi)의 설립자 로이 따니아고가 있다.
 
최근 조꼬위 정부는 공산당 상징(망치와 낫)이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제를 지시한 적 있으며 이에 보안대가 시민들이 보유한 좌파 성향 서적을 몰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내각 사무총장 쁘라모노 아눙은 “조꼬위 대통령은 국군과 경찰이 자신의 지시에 과잉 반응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주의 사회 필수 조건인 ‘언론과 학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다”라고 발표했다.
 
20210년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는 1963년 제정된 ‘사회 질서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인쇄 매체 감시 법’을 폐지한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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