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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가난한 목수의 아들에서 '인도네시아 오바마'로 정치 편집부 2016-05-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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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 도착하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은 1961년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州) 수라카트라에서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은 불우했다. 허름한 집을 전전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더러운 동네에서 오히려 삶에 맞설 용기를 얻었다'고 자서전에 썼다. 지금도 스스로를 '웡 찔릭(wong cilik·소시민)'이라고 표현한다.

1985년 친척들의 도움으로 명문(名門) 가자마다대학교 삼림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이후에는 3000만루피아(약 264만원)를 종잣돈 삼아 가구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했다. 2005년 고향인 수라카트라시 시장(市長)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으로 첫발을 디뎠다. 시장이 된 그는 "브로셔에서만 번지르르한 도시가 아니라 진짜로 멋있는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2012년 자카르타 주지사 재임 시에는 주민들 집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는 등 친(親)서민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때부터 조코 위도도의 패션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에선 종전에 볼 수 없던 유형의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여러 사람과 달리기를 하는데, 나만 달리는 폼이 달라서 관심을 받는 듯하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는 2014년 투쟁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 53.2% 지지율로 인도네시아 제7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국민은 그를 '조코위'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서구 언론들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나이가 같고 외모까지 비슷한 점에 주목해 '인도네시아의 오바마'라 칭하기도 한다.

대학 새내기 시절 만난 부인 이리아나(Iriana)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1녀를 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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