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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3 in 1’ 잠정중단 효과 미미…’4 in 1’ 놓고 반대 여론 거세 정치 편집부 2016-04-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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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의 교통당국은 주요 도로에 ‘쓰리-인-원(3 in 1)’을 일시 중단했지만, 정체 완화 효과는 생각보다 드라마틱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통경찰 당국은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시사했다.

앞서 자카르타경찰당국은 지난 5일 출퇴근 시간 주요 정체가 일어나는 도로에서 탑승인원 3명 미만의 차량 운행을 규제하는 ‘쓰리인원’ 제도를 일시 중단했다. 중단 기간은 5월 14일까지로 연장됐다.

자카르타 교통부는 ‘쓰리-인-원’ 구간이었던 땀린 대로~호텔인도네시아(HI) 로터리~스망기 구간은 계속해서 오후 4시~밤 9시를 중심으로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며 정체완화 효과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이를 두고 ‘포-인-원(4 in 1)’ 제도를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포-인-원’ 검토 소식에 반대여론 만만치 않아

시나가 자카르타교통국 부국장은 25일 “포-인-원을 도입하고 이를 오후 시간대에만 적용하는 등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히고 “오후 4시반부터 8시까지 퇴근시간에 한 해 적용하고, 기존 쓰리-인-원 시간보다 더 늘리면 교통정체 완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존 쓰리-인-원 오후 시간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였다.

그러나 자카르타주 교통국 내에서도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안드리 얀샤 자카르타교통국장은 지난 14일 “포-인-원 제도는 오히려 더 많은 조끼(Joki)들을 불러모을 뿐, 교통정체 해소방안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자가 운전자가 기존 쓰리-인-원 시간대 조끼를 두 명을 태우는데 두당 3만 루피아씩, 총 6만 루피아가 들었다면, 포-인-원이 실시되면 세 명을 태워야 하므로 약 9만~10만 루피아가 든다.

이에 앞서 바수끼 주지사는 최근 “조끼가 출현하면서 가난한 아이들이 학교를 포기하고 돈벌이를 위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포-인-원은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통정체 사회적비용은 연간 150조 루피아
 
자카르타 교통국은 25일 인도네시아 교통 협회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본 결과 자카르타 교통정체에 따라 유류낭비에서부터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위협 등을 경제적 손실로 추산했을 때, 자카르타 혼잡에 따른 경제적 비용은 연간 150조 루피아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자카르타교통국의 안디리 국장은 “자카르타와 수도권 인근의 대중 교통을 정비하여 자동차 이용자 수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이 밖에 상업 시설의 주차장을 확충하여 파크 앤 라이드(대중교통 환승)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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