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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선박 2척, 필리핀 무장단체에 피랍…인니 국군 개입 불가 사건∙사고 편집부 2016-04-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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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된 선원의 가족들이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외무부 장관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사이 해상에서 현재까지 두 척의 선박이 피랍되었으며 선원들은 모두 인질로 잡혀있다고 발표했다.
 
외무부 산하 인도네시아 국민 보호국 국장 랄루 무함마드 익발은 성명문을 통해 “피랍된 선박들은 필리핀 세부에서 북부 깔리만딴 따라깐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고 전했다.
 
첫 피랍 사건은 3월 26일 발생했으며 뒤이어 바로 한 척이 추가 피랍되었다. 첫 번째 피랍된 선박은 브라마(Brahma) 12 예인선 ‘TB 헨리(Henry)’, 두 번째 피랍된 선박은 아난드(Anand) 12 바지선 ‘크리스티(Cristi)’로, 총 10명의 남성 선원이 인질로 잡혀있다.
 
이번 피랍 사건은 남부 필리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Abu Sayyaf)가 벌인 것으로 인질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5천만 페소(미화 107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두 번째 선박의 피랍 과정에서 선원 한 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다섯 명은 탈출에 성공, 네 명은 납치되었다. 부상한 선원은 말레이시아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되어 말레이시아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탈출한 다섯 명의 선원은 말레이시아 라핫 다뚜 항으로 이송되었다.
 
익발 국장은 이어 현재 외무부가 선박의 소유주들과 이야기하고 있으며 동시에 필리핀, 말레이시아 정부와 지속해서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사바주 따와우 소재의 인도네시아 영사관이 이를 돕고 있다.
 
한편, 경찰청장 바드로딘 하이띠는 필리핀 정부 측에서 인질 구출 작전에 인도네시아 부대의 직접적인 활동을 불허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드로딘 청장은 “필리핀 헌법이 인질 구출 작전에 인도네시아 국군의 개입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필리핀 정부가 사건을 온전히 해결하도록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정부는 아부 사야프 진압 작전으로 현재까지 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정부는 인질의 안전을 우선순위에 놓아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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