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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남중국해상 도서 대공망 강화 작업 착수 정치 편집부 2016-04-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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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메탈사의 오리콘 스카이실드 대공포 개량형[위키피디아 제공]
 
최신예 오리콘 스카이실드 대공포 배치, 공군 특전단도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어업권 분쟁이 발생한 남중국해 인근 나투나 제도의 대공망 강화작업에 착수했다. 7일(현지시간) 국제 정보업체 IHS의 국방안보 전문 자회사 IHS제인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공군은 나투나 제도 가운데 가장 큰 풀라우 나투나 베사르 섬 북부와 라나이 공군기지 동부 해안에 최신 오리콘 스카이 대공포와 4개 대대 규모의 공군 특전단(파스카스)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노란 베레'로 알려진 파스카스는 7천300여 명 규모로, 공군기지 방어와 점령 등을 전문으로 하는 특수부대다. IHS 제인스는 라인메탈사가 제작한 오리콘 스카이실드 대공포는 적 항공기나 정밀유도탄에 맞서 파괴력이 강한 35㎜ 포탄을 분당 1천 발까지 발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IHS 제인스에 따르면 최신형 스카이실드는 완전자동장전장치로 고폭공중폭발탄(AHEAD)을 사용한다.
 
IHS 제인스는 또 인도네시아군 최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라나이 기지에 미국제 F-16 전투기, 러시아제 Su-27, Su-30 등 전투기 8대와 1개 무인기(드론)까지 배치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량하고, 중거리 대공포를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육군참모총장 출신의 리아미자르드 리아꾸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나투나제도는 일종의 출입문이다. 출입문 경비가 이뤄지지 않으면 도둑이 침입한다"며 나투나 제도에 F-16 전투기,레이더, 무인기와 해군, 공군특전단 등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투나제도를 군사기지화해 날로 격화하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는 인근 필리핀과 베트남 등과 달리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나투나제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어업 문제로 양국 해양 경비선이 충돌 직전의 상황을 겪으면서, 영유권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인도네시아가 특히 자국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선박을 나포해 폭파하는 강경책을 쓰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5일 불법 조업으로 적발된 외국어선 23척을 폭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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