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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우버 정식등록 안 하면 영업 금지" 사회∙종교 편집부 2016-03-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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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택시 기사들의 시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버(Uber)와 그랩카(Grabcar) 등 차량 호출앱 서비스에 위협을 느낀 택시 운전기사들의 시위로 몸살을 앓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호출앱 업계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전날 호출앱 서비스를 통해 영업하는 운전기사들에게 5월 말까지 정식으로 영업차량 등록을 하고 현지 업체와 영업제휴를 맺으라고 통보했다.
 
또 교통부는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영업을 금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모든 대중교통 영업자가 정식 영업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교통부 측은 설명했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부 장관은 "우버와 그램카는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회사다. 만약 이들이 택시 영업을 원한다면, 렌터카처럼 정식 영업허가를 받은 업체와 제휴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식 영업허가 없이 사업을 진행해온 호출앱 업체들은 이런 정부의 방침에 순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버는 현지 렌터카 업체와 제휴를 맺을 예정이며, 그랩카도 정부의 방침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리즈키 크라마디브라타 그랩카 인도네시아 이사는 "그랩카는 파트너 업체를 통해 정부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미국에 본부를 둔 우버와 말레이시아의 그랩(Grab)이 현지 기업과 제휴해 출범시킨 그랩카 등 호출앱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업계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런 가운데 생존에 위협을 느낀 택시 운전기사들은 지난 22일 대규모 시위를 벌여 자카르타 시내 교통을 마비시켰고, 시위에 동참하지 않는 택시를 부수는가 하면 호출앱 서비스 업체 직원들과 투석전을 벌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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