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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9일 개기일식 우주쇼…관광객 북적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6-03-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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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 일식'이 예고된 인도네시아 섬 지역에 특별한 우주쇼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현지 시간으로 9일 오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칼리만탄섬, 술라웨시섬 등에서 개기 일식이 나타날 예정이다.
 
달이 해를 가리는 일식 현상은 연간 2차례씩 나타난다. 다만, 달이 지구에 가까워지면서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은 지난해 3월 유럽지역에서 관측된 이후 1년 만이다.
 
이번 우주쇼는 적도 부근 100∼150㎞의 좁은 구간에서만 관측된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볼 수 없으며, 동아시아, 남아시아와 호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부분 일식이 나타난다.
 
대도시 중에서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항구도시 팔렘방이 개기일식 관측 예상지역이다. 팔렘방에서는 현지 시간 오전 7시20분부터 약 4분간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기에 들어선 팔렘방에 당일 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돼 육안 관측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에따라 날씨가 좋은 바다 한가운데서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배를 빌려타는 사례도 적지 않다. 나사에 근무했던 전직 과학자들은 크루즈선을 빌려 인도네시아 섬 지역에 온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흔하지 않은 이 우주쇼를 관광산업에 활용하기 위해 2년 전부터 홍보 활동에 신경을 써 왔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전통 공연과 전시회 등을 열어 몰려온 관광객들에게 지역을 알리기에 바쁘다.
 
수마트라, 칼리만탄, 술라웨시 등 우주쇼를 볼 수 있는 지역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덕분에 팔렘방 등의 호텔 예약률이 평소보다 20∼30% 가량 높아졌다고 현지 매체인 템포가 전했다.
 
단일 국가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 신자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이슬람교단도 특별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나사는 이번 우주쇼를 나사 TV를 통해 생중계하기로 하는 한편, 과학자들과 함께 페이스북에서 질문과 답변 코너도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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