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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 관련 범죄 증가…자카르타 1위 사건∙사고 편집부 2016-0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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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어린이보호위원회(KPAI)는 2015년 어린이가 피해자 혹은 가해자로 범죄에 가장 많이 연루된 도시 1위로 자카르타를 꼽았다.

최근 발행된 연례 보고서에서 위원회는 2015년 자카르타에서 사회적 약자가 범죄에 연루된 사건이 649건, 서부 자바 391건, 반뜬이 362건으로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고 드러났다.

수치는 KPAI가 전국에서 수집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수렴되었다. 반뜬의 뒤를 이어 북부 수마뜨라가 4위에 올랐으며 뒤를 이어 람뿡, 동부 누사 뜽가라, 동부 자바, 남부 술라웨시, 동부 깔리만딴 그리고 발리가 뒤를 이었다.

KPAI 회장 아스로룬 니암은 기자회견에서 “많은 자카르타 시민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자카르타 생활에 발맞춰 생활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가난 역시 부모들이 자녀 양육 문제를 무시하게 하여 아이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스로룬 회장은 어린이 범죄율이 증가한 원인으로 시민들의 ‘강한 정신력’ 부재를 들었다.

2015년 10월 발생한 9세 소녀 살인 사건에서 소녀는 강간·살해당한 후 상자에 버려진 채 발견되었다. 수사 중 해당 사건의 용의자가 평소 어린이들과 사이좋기로 알려진 이웃집 ‘소녀’ 아구스 다르마완으로 밝혀져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같은 달 보고르의 한 숲에서 치마와 윗 속옷만 입은 10대 소녀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범인은 피해자의 친척으로 강간·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아스로룬 회장은 “많은 사람이 자카르타에 오지만 대부분 가난한 생활을 면치 못하며 범죄 환경에 취약한 조건을 갖고 있다. 슬프게도 발생하는 범죄들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KPAI는 교내 따돌림 신고가 2014년 67회에서 2015년 79회로 증가하였으며 폭행 사건은 46회에서 103회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회장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와는 반대로, 집단 따돌림은 주로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주도하여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목해야 할 부분은 피해자가 따돌림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순응하고 있으며, 주변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학교 선생님, 교장 선생님들은 이러한 인식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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