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BPBD, 브로모 화산 폭발 대비 비상 물품 준비해 사건∙사고 편집부 2015-12-21 목록
본문
동부 자바주 재난방지청(BPBD)은 쌀, 기름 등을 포함한 2,500개의 생활필수품 패키지를 준비해 브로모 산 폭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발 2,329m의 브로모 산은 말랑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져 있으며 마지막 분출은 지난 2011년 1월에 발생했다.
BPBD는 400 패키지의 인스턴트 식품과 400개의 간식 및 보조 식량을 준비했다. 대기 중 높은 유황 농도에 대비해 최소 25,000개의 마스크 역시 준비할 계획이다.
동부 자바주 BPBD 청장 수다르마완은 18일, 현지 미디어에 “브로모 화산의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졌으며 주변 지역은 시민들에게 ‘접근 금지’ 구역으로 선포됐다”고 말했다. BPBD는 화산 주변 지역 대표들과도 협력하여 폭발과 함께 발생할지 모르는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 중이다.
.
한편, 동부 자바 부지사 사이풀라 유숩은 모든 공무원에게 주의를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사이풀라 부지사는 현지 언론인 리뿌딴6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지만, 만약을 대비해 비상시 대피 경로와 피난처 등이 확보되었다”고 전했다.
브로모 화산은 올해 11월 말 분출을 재개했으며 최근 6주간 화산 활동이 매우 활발해졌다. 이로 인해 14일 말랑에 위치한 압둘 라흐만 살레 공항이 무기한 운영 정지에 들어갔다.
김한나 기자
- 이전글안쫄 물고기 떼 수천 마리 죽음 계속돼…원인 규명 서둘러야 2015.12.18
- 다음글잠비주 림바족과 주민 간 갈등 심화 2015.12.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