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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9일 인도네시아 지방총선거 시행돼 "민주주의 뿌리내릴까 정치 편집부 2015-12-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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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지방총선거가 진행됐다 사진=안따라(Antara)
 
9일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지방총선거가 실시됐다.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현지시각)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으며 전국 34개 주 가운데 8곳의 주지사, 256 곳의 시장 및 군수 등 지방자치 단체장을 선출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2월 9일 지방총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의 전임자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 정권 당시인 2005년부터 지방자치 단체장을 뽑는 직선제가 시작됐다.
 
그동안은 각 지역별로 지방선거를 시행했으나 전국에서 동시에 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현지 언론은 이에 따라 1998년 독재자였던 수하르토 전 대통령 하야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가 지방에서도 뿌리내리고, 지역 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방 자치 단체장 선거는 집권당인 투쟁민주당(PDIP)과 야당인 그린드라당, 민족주의 성향의 정당, 이슬람계 정당 등 12개 정당 소속 후보와 무소속 후보 등 1천600여 명이 경합을 벌인다. 

한 후보가 여야 관계없이 여러 정당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게 허용돼 있어, 유권자들은 정당보다는 각 후보의 역량을 따져 투표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지방선거로 지방 자치 단체장이 결정되면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추진하는 각 지역 개발 프로젝트에 속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도네시아는 사회간접자본 예산 집행 지연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신임 지방 자치 단체장이 확정돼 지방선거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인프라 프로젝트 시행을 포함해 공공예산 집행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지방 자치 단체장 선거 결과를 지역별 집계가 끝나는 대로 발표해 이달 19일까지 개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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