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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발리, “테러 더는 안 돼”…크리스마스 연휴 보안 강화 사회∙종교 편집부 2015-1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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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도자들은 크리스마스 기간 발리에서 테러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발리 덴빠사르 공항의 보안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정보·반테러원장, 통신부 장관, 경찰청장, 국군 대장, 여러 종교단 대표들이 7일, 자카르타에 모여 언론 브리핑 열었다.
 
정치법무안보조정부 장관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은 기자들에게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동안 발리에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 경찰 대변인 아구스 리안또는 매년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에 실행되는 오쁘라시 릴린(Operasi Lilin)이 올해에도 운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리 지역 경찰은 현재 발리에 가해진 테러 위협은 없지만, 공항을 중심으로 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6일 밤, 가방에 ‘폭탄 모양 장난감’을 갖고 덴빠사르발 도하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영국 국적의 남성이 보안 검색대에 적발되어 탑승을 저지당했다.
 
7일 아침 열린 회의에서는 6명의 인도네시아 고위 공무원이 IS로부터 테러 대상이 되었음을 알리는 협박을 받고 보안이 한층 강화되었다.
 
이에 국가정보원장 수띠요소는 “IS는 늘 예고 없이 공격한다. 이것은 IS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발리는 지난 2002년, 2005년도에 끔찍한 테러의 현장이 된 바 있다.
 
2002년 10월 12일, 유명 관광지인 꾸따 지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202명(호주인 88명, 인니인 38명, 영국인 26명, 미국인 7명)이 사망하고 209명 이상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살 폭탄 테러범은 폭탄이 든 배낭을 메고 패디스 퍼브 나이트클럽에서 폭탄을 터뜨렸으며, 그와 동시에 사리 클럽 밖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도 폭탄이 폭발했다. 테러범들은 인도네시아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 조직인 제마아 이슬라미아(JI) 소속으로 지도자인 아부 바카르 바시르는 재판을 받았지만, 징역 30개월을 받았고, 다른 3명은 사형에 처했다.
 
2005년 10월 1일에는 짐바란 비치 리조트와 꾸따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2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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