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미니 버스, 기차와 충돌로 18명 사망…단속반 750명 배치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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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메트로미니 버스, 기차와 충돌로 18명 사망…단속반 750명 배치 사건∙사고 편집부 2015-12-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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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사고발생 후 경찰에 의해 정리된 현장. 차체는 심하게 찌그러져 구조대에 의해 분해됐다.   사진=안따라(Antara)
 
6일 일요일 아침 서부 자카르타에서 메트로미니(MetroMini) 버스가 기차와 충돌해 18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이는 트랜스자카르타 버스가 기차와 충돌한 지 일주일 만에 발생하여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북부 자카르타에서 서부 자카르타 잘란 뚜바구스 앙끄를 지나는 철도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메트로미니의 운전기사가 기차 진입 경고 신호를 무시한 채 철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버스가 운행 중이던 기차와 충돌했고 200m가량 끌려갔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시 버스에는 24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충돌로 18명이 사망했다. 운전기사 아스마디(35세)는 부상을 입고 서부 자카르타 숨브르 와라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또한, 치료를 받고 있는 다른 승객들의 상태 역시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운영사 대변인은 KRL 통근기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은 모두 무사하며 사고로 기차 운영에 혼선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11월 28일, 서부 자카르타에서 트랜스자카르타와 기차 충돌사고가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일어난 사고로, 현재 사고 버스 운전기사는 체포되어 태만에 의한 과실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자카르타주 행정부는 자카르타 주 다섯 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대중교통수단 점검을 위해 공무원 750명을 배치했다.
 
자카르타주 교통국, 경찰, 국군으로 구성된 단속반은 7일 아침 7시 반에 소집된 후 다섯 개의 팀으로 나누어져 즉시 단속을 시행했다.
 
자카르타 교통국장 대리인 야니 와휴 뿌르워꼬는 “자카르타 교통국장이 지시할 때까지 거대 불시 단속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카르타 교통국은 철도를 지나는 버스 노선을 모두 철폐하기로 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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