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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연이은 산사태·홍수로 사상자 속출…동물원 악어 탈출 해프닝도 벌어져 사건∙사고 편집부 2015-12-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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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마뜨라섬 남서쪽에 위치한 븡꾸루 군 름봉 딴다이 마을에서 산사태로 인해 1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름봉 딴다이 마을 이장 문따 아리문은 “시신 2구를 찾아냈으며 산사태 잔해 5m 아래 다른 시신들이 있어 작업 중이다. 현재 군인과 븡꾸루 지역재난방지센터(BPBD)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BPBD 긴급구호팀장 수디르만은 수색 구조팀이 사고 현장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팀장은 “현장으로 이어지는 철도가 있지만, 산사태로 인하여 길이 차단됐다. 현장에 걸어서 도착하는 데 3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같은 날 저녁, 북부 수마뜨라 쁘마땅 시안따르의 5개 거주지에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쁘마땅 시안따르 재난방지청(BPBD)장 다니엘 시르가르는 “산사태와 막대한 양의 비로 중국인 국립묘지와 동물원, 가옥 16채와 공공시설이 손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사고 피해자의 딸 인다 라마다니는 사고 당일 저녁 7시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고 갑자기 지진과 같은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섰고 엄청난 양의 물이 집을 향해 쏟아져 오는 것을 목격했다. 인다는 “이웃의 도움으로 아이들은 모두 대피시켰지만 어머니는 미처 피신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는 주택과 공공시설을 덮친 것뿐만 아니라 쁘마땅 시안따르 동물원을 덮쳐 악어가 탈출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동물원의 소유주 라흐맛 샤는 홍수로 인해 2m 높이의 물이 동물원으로 흘러들어 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악어 다섯 마리와 몇몇 동물들이 탈출했지만 모두 다시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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