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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14년 에어아시아 QZ8501기 추락 원인 발표 사건∙사고 편집부 2015-12-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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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KNKT)는 지난해 12월 28일 추락하여 162명이 사망한 에어아시아 QZ8501기의 사고 원인 발표에서 “비행기에 설치된 두 개의 방향타가 오작동했기 때문”이며, “항공기 조종사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11개월간 이루어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방향타는 사고가 발생하기 전 최소 23번의 수리를 거쳤다고 밝혔다.
 
KNKT 에어아시아사고 책임조사관 누르짜효 우또모는 기자회견장에서 “사고가 발생하기 몇 달 전부터 방향타의 오작동 횟수는 더 빈번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의 지상 직원들은 2014년 10월, 이미 두 차례 방향타를 수리한 바 있으며 같은 달 5번의 이상으로 추가 수리 작업을 진행했다. 12월 사고가 발생할 당시에는 이미 9번의 고장이 난 상태였다.
 
방향타는 비행기가 33도의 각도로 비행기가 움직일 수 있도록 통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사고 비행기는 총 4개의 방향타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도 38,000피트에서 비행할 당시 2개의 방향타가 최소 4번 오작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이은 오작동으로 사고기 에어버스 A320-216기가 초당 6도의 각도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고 조사관은 밝혔다.
 
마지막 오작동은 비행기를 총 104도 기울어지게 했으며, 그 결과 기체는 분당 20,000피트의 속도로 자바 海에 추락하게 되었다.
 
조사관 누르짜효는 “인도네시아인 조종사와 프랑스인 부기장은 최선을 다했지만, 오작동은 능력 밖의 일이었다”고 전했다.
 
비행기의 꼬리 부분은 비행기 제조사인 에어버스(Airbus)가 심층 조사를 위해 프랑스로 이송한 바 있다.
 
조사관은 “조사결과 방향타의 전선 부위 납땜 부분에 금이 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방향타로 전류가 제대로 흘러들어 가지 못하도록 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어아시아 항공기 유지관리팀은 지상과 상공에서 온도 차이를 고려하지 못해 수리하는 데 실패한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상에서 방향타는 매우 뜨겁지만, 비행을 시작하면 영하 5도까지 떨어진다. 조사팀은 이러한 온도 차로 납땜 부위가 금이 가게 된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번 사고원인규명조사에는 인도네시아 외에 프랑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미국, 영국이 함께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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