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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 HIV/AIDS 증가율 1위 ‘비상’…배우자간 감염 문제 보건∙의료 편집부 2015-12-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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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반뜬주 땅으랑 소재 군립병원의 의사가 에이즈 환자에게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자카르타 에이즈방지위원회(KPAP)는 자카르타가 이번 한 해 동안 HIV에 감염된 환자 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부에서 발행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3월까지 자카르타에서 새롭게 발견된 HIV 감염자 수는 1,075명에 달한다. 뒤를 이어 서부 자바 1,066명, 동부 자바 871명으로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자료는 또한 자카르타가 남부 술라웨시, 동부 깔리만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AIDS 감염 증가율을 기록했음을 보여준다. 올해 새로운 감염자 보고는 자카르타는 56건, 남부 술라웨시 107건, 동부 깔리만딴 102건을 기록했다.

KPAP의 총무 로하나 망갈라는 종전에 “자카르타 거주민들이 이전보다 HIV/AIDS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자신들의 감염 여부 확인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로하나는 KPAP이 자카르타 지역 보건소 33곳에서 무료자원상담 및 HIV/AIDS 검사(VCT)를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26일, KPAP은 12월 1일 ‘세계 HIV/AIDS의 날’을 맞이해 중부 자카르타 세인트 까로루스 병원에서 세 번째 VCT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300명의 의료진과 보조인력, 여러 NGO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로하나는 올해 VCT 행사, 보건소 등에서 2만 명의 자카르타 주민들이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부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3월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7,212명의 HIV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595명 이상이 AIDS에 감염되었다.

또한, HIV에 감염된 환자 중 3,015명은 여성이며 4,197명이 남성으로 드러났다.

로하나는 같은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의 주부 136명이 AIDS에 감염되었으며, 이것은 2015년 AIDS에 감염된 성매매업 종사자 7명보다 훨씬 많은 수라고 전했다. 그녀는 “이 수치는 남성들이 성매매 종사자나 다른 여성과 자주 성관계를 하고 아내에게 전염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내들이 HIV/AIDS에 더 취약한 이유는 배우자를 믿고 콘돔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는 반대로, 성매매업 종사자들은 콘돔을 사용함으로 HIV/AIDS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려 하므로 새로 발견된 감염자 수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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