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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동남아 테러 중심지…주변국 테러단의 모체 사회∙종교 편집부 2015-12-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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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경찰서장 띠또 까르나비안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제일 먼저 근본주의 선전을 벌인 인도네시아 이슬라믹 그룹(NII)과 테러 조직 자마아 이슬라미야(JI)를 꼽으며,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지역 테러의 중심지’라고 밝혔다.
 
이 두 조직은 인도네시아 내에 수천 명의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그중 많은 단원이 체포되기도 했다.
 
서장은 “싱가포르에 있는 지인에게 싱가포르 테러 조직은 단지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스리랑카에 있는 테러조직은 모두 JI의 소규모 지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들이 협력하여 이와 같은 급진주의 단체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 시민들 역시 새롭게 생긴 테러 조직망이 있다면 정부에게 알리는 등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IT 시스템을 이용해 급진주의적 활동을 신고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서장은 “술라웨시 감옥에는 사상 온건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중부 술라웨시 뽀소(Poso) 지역에서 체포한 이슬람 근본주의 수감자들을 대부분 자바 섬으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테러 지명수배자인 산또소는 종전에 중부 술라웨시 빨루에서 강도 사건으로 체포되어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수감자들을 위한 사상 교육이나 기타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아 산또소는 출소 후 뽀소에 근거지를 둔 무자히딘(Mujahiddin) 테러조직(MIT)의 지도가 되었다.

띠또 서장은 “수감자들을 자바 섬으로 이동시켰기에 그들이 지역 과격단체와 소통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현재 이슬람 과격 주의 확산이라는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수감자들은 더 큰 조직의 지도자를 만나게 되거나 더 급진주의적 사상에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단언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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