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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한국 31위, 인도네시아 41위” 2015 세계인재보고서 사회∙종교 편집부 2015-11-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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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은 지난 16일 ‘2015 세계 인재보고서’(World Talent Report 2015)를 발표했다.
 
세계 인재보고서는 세계경제포럼이 운영하는 특수경영대학원인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지난 1979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세계경쟁력 보고서를 말한다.
 
한국은 조사 대상 3개 부문 가운데 투자ㆍ개발과 매력도 부문에서 각각 32위, 준비성 부문에서 31위로 종합 3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계단 상승한 것으로 2005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것이지만, 경제력규모에 비해선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다.
 
종합순위 정상은 지난해와 같이 스위스가 차지했고, 덴마크,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네덜란드가 2~5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14위, 영국과 프랑스가 21위와 27위, 일본은 28위, 중국은 40위,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41위였다.
 
한국, 두뇌유출 심각노동의욕 최하위 수준
 
한국의 ‘두뇌 유출(brain drain)’이 국가 경쟁력을 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는 전세계 61개 주요국 가운데 56위로 소득 대비 생활비가 가장 비싼 나라로 나타났으며, 노동자 의욕은 54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세부적으로 한국은 ‘15세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4위를 기록해 가장 우수한 분야로 꼽혔다. ‘노동력 증가율’(2.56%)은 9위, ‘인재 유인 및 확보’와 ‘소득세 실효세율’(9.40%)은 각각 13위, ‘건강 인프라’ 항목은 16위로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생활비지수’는 56위, 기업임원이 평가한 ‘노동자 의욕’에서는 54위로 최하위권이었다. 또 ‘교사ㆍ학생(중등교육) 비율’은 48위였으며 ‘전체 노동력 가운데 여성 비중’(42.02%)과 ‘관리자의 국제 경험’은 각각 47위로 한참 뒤떨어지는 분야였다.
 
특히 노동자 의욕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4.64점, 54위로, 슬로베니아, 아르헨티나 등과 더불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가장 자발적으로 일한다는 평가를 받은 국가는 스위스(7.68점)였고, 덴마크(7.66점), 노르웨이(7.46점) 등 북유럽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한국과 순위가 비슷한 국가는 이탈리아(4.79점)와 러시아(4.77점), 슬로베니아(4.61점) 등으로 노동자에 대한 경영자의 신뢰가 낮았다.
 
한국의 두뇌 유출 지수는 10점 만점에 3.98로 조사 대상 61개국 가운데 44번째로 높았다. 61개국 가운데 두뇌 유출로 인한 피해가 17번째로 크다는 의미로, 국가경쟁력 저하 요인이다. 특히 한국은 ‘숙련된 외국 인력의 유입’항목에서는 37위에 그쳤다.
 
두뇌 유출에 따른 피해가 가장 적은 국가는 8.27점을 받은 노르웨이였으며 스위스(7.56점), 핀란드(6.83점), 스웨덴(6.82점)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도 6.82점을 얻어 4위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육비 공적지출’(4.62%)과 ‘직원 교육’은 33위였으며 ‘삶의 질’은 40위로 부진했다. ‘숙련 노동력’은 23위, ‘교육 시스템의 경쟁력 부합’은 25위였다. ‘대학교육의 경쟁력 부합’은 38위였으며 ‘외국어 능력’은 29위였다.
 
취약한 인프라, 우수인재 채용 어렵게 해
 
인도네시아의 순위는 41위로 지난해 보다 16계단이나 하락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에서는 싱가포르(10위), 말레이시아(15위), 태국(34위)에 이어 필리핀(44위)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IMD 동남아시아ㆍ오세아니아 담당 마가렛씨는 “인도네시아는 지금과 같이 열악한 인프라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해외로부터 우수한 인재를 데려오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조사 부문 가운데 여성 노동력 항목이 53위 인 점을 들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육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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