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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IS 귀환자 온건화 교육, ‘여성’이 답이다 사회∙종교 편집부 2015-11-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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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특히 IS를 지지하는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테러 예방과 급진적 사상 전파를 막기 위한 ‘집중 온건화 프로그램’ 운영을 촉구받고 있다.
 
자카르타에 기반을 둔 갈등정책분석기관(IPAC)의 기관장 시드니 존스(사진)는 “터키 정부로부터 추방당해 인도네시아로 귀국한 인니인 100명 중 50명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혔다.
 
존스는 “정부는 특별히 여성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여성이 보호막 역할을 하여 IS 사상을 가진 가정에 조금 더 부드럽게 접근, 과격주의 사상을 버릴 수 있도록 시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인도네시아로 귀국한 100명은 시리아로 입국하는 데 실패하여 귀국하게 되었으며 IS 군사 훈련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내(內) 과격 단체가 급진적인 믿음을 전파할 수 있기에, 정부는 귀환자 대상 온건화 교육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는 귀환자들이 어떤 사람인지, 어디에 사는지, 소속은 어디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만약 우리가 이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면 이것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스는 국가 반테러위원회(BNPT)와 국가 경찰이 NGO와 협력하여 일반적인 정책이 아닌 단기, 장기 온건화 프로그램으로 IS에 관해 통합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전했다.
 
자카르타 경찰청장 띠또 까르나비안 역시 “과격 사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익집단의 참여가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 경찰 산하 반테러조직 덴수스 88(Densus 88)의 前 총책임자는 “만약 IS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어디에 거주하는지 알지 못한 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자원만 낭비하는 꼴이다. 정부는 민족주의 운동을 계속하며 지역 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빤짜실라(Pancasila) 건국 이념을 지키며, 온건한 종교 지도자들을 주요 지역에 파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슬람 전문가이자 독일의 도이치란트푼크(Deutschlandfunk) 라디오 방송국의 편집장인 토스텐 제랄드 슈나이더스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이자 세계 3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국가적 특징을 이용, 과격주의에 대응해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스텐은 정책 결정자에서 시민 사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온건화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빤짜실라(Pancasila)
: 인도네시아의 건국 5원칙으로 산스크리트어 단어인 "빤짜"(Panca, 다섯)와 "실라" (Sila, 원칙)의 합성어.
  1. 유일신에 대한 믿음(Belief in the one and only God)
  2. 인간의 존엄성(Just and civilized humanity) 
  3. 통일 인도네시아(The unity of Indonesia)
  4. 대의 정치(Democracy guided by the Inner wisdom in the unanimity arising out of deliberations amongst representative)
  5. 사회정의 구현(Social justice for the whole of the people of Indonesia)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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