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N, “마약 사범 섬에 가둘 것…악어가 없어 아쉽다”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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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BNN, “마약 사범 섬에 가둘 것…악어가 없어 아쉽다” 사회∙종교 편집부 2015-11-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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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논란의 여지가 많은 ‘마약 퇴치의 황제’가 “마약 사범들을 수용할 완벽한 위치의 섬을 찾았으나, 악어와 같은 야생 동물이 없는 것이 애석하다”고 밝혔다.
 
국가 마약방지위원회(BNN) 회장 부디 와세소는 종전에 “마약 사범 수용소 주변으로 악어, 호랑이, 피라니아를 풀어 탈옥을 방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세간의 비난을 받았다. 26일 그는 “마약 사범 수용소로 최적의 장소를 찾았다. 바로 동부 자바 수므늡(Sumenep)군 해안에서 떨어진 깡에안(Kangean) 섬이다”라고 밝혔다.
 
와세소는 동부 자바를 방문하여 “이전에 감옥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섬에 여전히 남아있어 그것을 개조하여 사용할 것이다. 야생 동물이 거의 없다는 것이 흠이지만 원한다면 언제나 감옥을 에워싼 강을 만들어 악어와 피라니아를 들끓게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통 수감 중인 마약 사범들은 감옥에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마약 조직을 운영한다. 그러나 깡에안 섬은 외딴곳이기 때문에 수감자들이 사형 선고를 기다리는 것 외엔 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거침없이 말하기로 유명한 BNN의 대표 와세소는 ‘정부가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재활원에 재정 지원을 멈추어야 한다,’ ‘마약 사범들은 그들이 소지하고 있던 모든 마약을 소비하는 것으로 벌을 받아야 한다’ 등의 발언으로 지난 8월 회장직에 임명된 이래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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