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로가둥에 경찰 1,175명 배치, 총파업 시작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뿔로가둥에 경찰 1,175명 배치, 총파업 시작 사회∙종교 편집부 2015-11-25 목록

본문

24일, 자카르타 뿔로가둥공업단지에 모인 노조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합(KSPI)이 경고한 총파업이 24일 시작했다.
 
같은 날 오전 동부 자카르타 경찰청은 뿔로가둥 지역의 치안유지를 위해 경찰병력 1,175명을 배치했다고 현지언론 안따라는 전했다.
 
그러나 경찰의 예상과는 달리 노조는 특별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시위세력이 모이거나 특별한 행동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오후 1시 50분경 경찰당국은 밝혔다.
 
시위대로 인하여 뿔로가둥 지역에서 말미암은 가장 큰 영향은 노조들이 자카르타 집결지로 향하는 길목에 발생한 대규모 정체현상뿐이었다.
 
이에 경찰은 “단순히 이동으로 인한 정체현상은 괜찮다. 다만 노조의 강압시위(스위핑, Sweeping)나 고의적인 도로통제는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 지역 노조들의 집결지는 Cakung Barat 톨게이트, Bundaran Pajak, 그리고 뿔로가둥공업단지의 1, 2, 3 정문 등이다. 이들 노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인도네시아 전역의 노조들과 동시에 시위를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SPI의 사이드 익발 대표는 수도권과 대도시 인근의 주요 공업단지, 항구,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노동자들이 주로 모여있는 곳에서 한날 한시에 시위대가 활동할 것이며, 동시에 중부 자카르타의 대통령궁을 비롯한 각 지역대표의 청사 앞에도 시위세력이 집결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노조 집결지로 알려진 곳은 자카르타, 뿔로가둥, 순뜨르, 짜꿍, 딴중 쁘리옥 등이며 전국적으로 400만여 명의 인원이 총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KSPI를 주축으로 모인 전국의 노조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근 경제정책패키지를 통해 발표한 이듬해 *최저임금 인상폭 계산법(정부령 2015년 제78호)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폭=(전년도)경제성장률+(전년도)물가상승률)
 
 
 
 
이영섭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