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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동남아시아 IS 세력, 지역 테러단체 규합 추진" 사회∙종교 편집부 2015-11-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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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들이 역내 테러 단체들의 규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 등에 따르면 대학 강사 출신인 말레이시아인 마무드 아마드 등 IS 조직원들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있는 테러 단체들이 참여하는 동남아 IS 지부의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마무드는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숨어지내며 현지 이슬람 반군단체 아부사야프와 함께 테러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말레이시아 대테러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아부사야프는 올해 1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삼보앙가시에서 70대 한국인을 납치한 무장단체로, 국제 테러단체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국가들에는 섬이 많고 산림도 우거져 치안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탓에 반정부 무장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3개국에는 최소 20개의 크고 작은 테러 조직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알 카에다의 지역 조직으로 알려진 제마이슬라미야(JI)가 악명을 떨치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들 조직이 IS 지부로 뭉치게 되면 동남아 지역 안정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보고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함께 대응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누르 자즐란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내무차관은 "IS 동남아 지부의 설립 계획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며 갈수록 잔혹해지는 IS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는 21∼2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IS의 동시 다발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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