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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브로모 화산 심상치 않아…‘방문 자제’ 요청 사건∙사고 편집부 2015-11-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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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방문객들에게 동부 자바 브로모(Bromo) 산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 연구원 아흐마드 숩한은 “13일, 관측가들이 분화구에서 많은 양의 연기와 재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발견했으며 화산 지진 빈도가 높아졌음을 확인했다. 누구든지 현재 브로모 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기가 100~150m 높이로 남서쪽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모 뜽그르 스메루(Bromo Tengger Semeru) 국립 공원장 아유 드위 우따리는 “정부가 지정한 4단계 화산 경보 중 현재 브로모 화산은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되었다. 방문객들은 분화구 주변으로 접근할 수 없으며 분화구에서 최소 1km 떨어져 안전거리를 유지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인 뗌뽀에 전했다.
 
아유는 공원 관리 책임자들에게 화산 주변 지역에 경고문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고 여행 가이드, SUV 차량 운전자들에게 분화구 주변으로 다가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해발 2,329m의 브로모 화산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하이킹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해짐을 관측할 수 있다. 지난주 롬복의 린자니(Rinjani) 화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폭발은 비행기 엔진에 위협을 줄 수 있는 화산재를 발생시켜 발리와 롬복 공항이 폐쇄되었다.
 
올해 6월 말에서 7월 초, 동부 자바 라웅(Raung) 산 폭발로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발리 응우라 라이 공항이 폐쇄되었다.
 
브로모 화산에서 발생했던 주요 폭발은 지난 2011년 1월 발생한 것으로, 발리로 향하는 여러 국제선이 취소되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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