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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코끼리들, “산불 꼼짝 마!” 사회∙종교 편집부 2015-11-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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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코끼리와 함께 순찰을 돌고 있다. 사진=AP/Rony Muharrman
 
리아우주 공무원들은 숲 관리와 산불 제어를 위해 물 펌프와 호스를 장착한 ‘훈련된 코끼리’를 이용하고 있다.
 
동부 수마뜨라의 리아우주는 현재 약 3개월 동안 산불과 화전농으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연무로 뒤덮여 있다. 특히 이탄 지대인 이곳은 화재를 진압하는 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악(Siak)군에 있는 코끼리 보호센터의 훈련된 코끼리 23마리가 “숲 관리자”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코끼리들은 사람과 팀이 되어 물 펌프와 기타 장비들을 싣고 화재 현장을 순찰하며, 이탄 지대에 남겨진 불씨는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
 
리아우주 산림부 대표 수빠르또노는 “코끼리들은 종전에 숲에서 불법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또한 최근 사람 거주지역을 침입하는 다른 야생 코끼리들을 몰아내기 위해 훈련된 코끼리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인도네시아는 화전농과 강우량 부족으로 산불을 진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7년간, 화재로 탄 산림 지대는 기름야자 나무나 펄프 재배지로 전환 되었다. 리아우 산불예방기동대의 자료에 의하면 약 10,000헥타르(25,000에이커) 이상의 산림 지대와 토지가 화재에 휩싸였다.
 
산림환경부 장관 시띠 누르바야 바까르는 수마뜨라와 보르네오 전역에서 약 170만 헥타르(420만 에이커)의 산림 지대와 농경지가 화재 손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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