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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매해 산불 악몽 꾸는 인니, 이탄지대서 화전식 개간 금지 사회∙종교 편집부 2015-1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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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매해 발생하는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림 보호와 관련한 법령 개정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산림환경부 측은 지속 가능한 토지 개간과 화전 등에 대한 관리 등과 관련된 규정도 포함할 의사를 밝혔다.
 
이날 산불 관련 회의에 참석한 밤방 헨드로요노 산림환경부 비서관은 “개정된 장관령을 발표하기 전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렵하고자 한다. ‘2009년 제32호’의 69조항을 재검토할 생각이다. 본 조항은 최대 2헥타르까지 화전 방식으로 토지를 개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본 조항은 농부들은 물론 대형 농업 회사들에 의해 남용된 것이 사실이다. 당국은 특히 이탄지대에서의 화전식 개간을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밤방 비서관은 이탄지대를 보호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건기 동안에는 이탄지역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화전식 개간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당국은 이탄지대에서 수로를 내는 행위를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수로를 내면 땅이 메말라져 불이 잘 붙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산림환경부의 위와 같은 조치는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매년 발생하는 산불 문제를 개선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건기가 길어지면서 인도네시아 전 지역이 가뭄, 산불, 연무 등으로 큰 손실을 보았다.
 
밤방 산림환경부 비서관은 “지금 우기가 시작되었지만, 내년 1월이면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 기후기상지질청(BMKG)에 따르면 엘니뇨는 내년에도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내년 2월부터 다시 건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건기 대책을 마련할 시간이 불과 3개월밖에 없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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