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공항 폐쇄로 잇단 회항•결항…한국관광객 발 묶여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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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발리공항 폐쇄로 잇단 회항•결항…한국관광객 발 묶여 사건∙사고 편집부 2015-11-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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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롬복에서 활동을 시작한 린자이 화산으로 인해 지난 3일부터 공항이 일시 폐쇄돼 신혼여행객과 관광객 등 한국인들도 발이 묶였다.
 
4일 한국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발리를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등 3곳이다. 지방공항에서 발리노선을 운항하는 곳은 없다.
 
대한항공은 매일 왕복, 아시아나항공은 목요일·일요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수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왕복한다.
 
3일 오후 6시 인천에서 발리 덴파사르공항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KE629편은 비행한지 2시간30분 뒤 발리공항 임시 폐쇄 연락을 받았다.
 
해당 여객기는 처음에는 발리공항이 다시 문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해 코타키나발루 상공에 머무르다가 폐쇄기간이 길어진다는 연락을 받고 인천으로 회항했다.
 
승객 중 일부는 귀가하고 환승객 등 일부 승객은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호텔에서 지내며 발리공항이 문을 여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여객기가 회항했기 때문에 발리공항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KE630편 예약 승객 199명도 모두 현지 공항이나 인근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인터넷 카페 게시판과 SNS에는 "귀국 비행기가 모두 취소되는 바람에 발리공항에 있다가 항공사에서 잡아준 인근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이 거칠게 항의하면서 전쟁통이 따로 없다"는 글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발리는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만큼 "지금이라도 신혼여행지를 바꿔야 하느냐"는 문의도 이어졌다.
 
이날 인천에서 발리행(승객 199명), 발리에서 인천행(218명) 대한항공 여객기도 역시나 취소됐다.
 
이틀간 대한항공 승객만 해도 399명이 인천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417명이 발리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5일 오전 발리공항의 운영이 재개되면 365석짜리 특별편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목요일과 일요일 발리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은 5일 오전 발리공항 운영 재개 여부를 보고 오후 7시5분 출발하는 OZ763편과 발리에서 돌아오는 OZ764편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여객기 두 편의 예약자는 각각 240여 명에 이른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오전 10시35분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전날 발리를 오가는 여객기는 모두 정상운항했다. 그리고 이날은 수요일이라 원래 운항하지 않는다.
 
5일 인천과 발리를 오가는 여객기는 운항을 취소하고 예약자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상황을 알렸다.
 
화산분출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예약 취소와 변경에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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