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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올해 슈퍼엘니뇨 영향 과소 평가"…인니 기상청 문책 사회∙종교 편집부 2015-10-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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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지질청(BMKG)이 올해 슈퍼 엘니뇨의 심각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고 인도네시아 국가위기 상황을 총괄하는 정치법무안보조정부 루훗 빤자이딴 장관이 비난했다.
 
루훗 장관은 28일 “BMKG가 이번 엘니뇨가 1997년 이후 최악의 이상 기후현상이 될 것이라는 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전적으로 우리 기상청이 잘못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엘니뇨로 대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5월부터 시작된 산불이 계속 이어지면서 수개월째 걷히지 않고 있는 연무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
 
엘니뇨로 인한 건조한 날씨에 팜농장 개간을 위한 화전 활동까지 더해져 크고 작은 산불이 끊이질 않고 있다. 불은 수마뜨라 및 깔리만딴 지역을 넘어 서부 자바에 위치한 수도 ‘자카르타’를 지나 파푸아섬까지 퍼졌다.
 
산불로 연무가 심해지면서 50만여 명 이상의 호흡기 환자들이 발생했고, 잠비나 리아우 등 피해정도가 심한 지역은 장기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정부는 대기오염에 취약한 유아나 노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함까지 배치했다.
 
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연무 문제로 원래 나흘 일정이었던 미국 방문을 이틀로 단축해 27일 귀국길에 올랐다. 아울러 셋야 노반또 국회(DPR) 의장 등 관계부처 고위 관계자들이 심각성을 느끼고 뒤 늦은 조치에 나서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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