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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꼬위 "TPP 가입 원하는 우리는 동남아 최대 경제국" 정치 편집부 2015-10-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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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이 26일 미국 백악관에서 만났다.   사진=안따라(Antara)
 
백악관서 정상회담 "'기후변화' 해결 노력에 적극 협력"
 
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12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고 싶다는 의향을 공식으로 밝혔다.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한 조꼬위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인도네시아는 개방된 경제체제와 2억5천만 명의 인구를 소유한 동남아시아 최대의 경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이 같은 TPP 지지는 앞으로 의회의 TPP 비준과정을 앞두고 오바마 행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은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재계지도자 모임에 나와 "미국은 근로자 권리에서부터 지적재산권 보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공통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 TPP에 대한 정보를 (인도네시아와) 계속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먼 대표는 "애초부터 TPP는 다른 나라들도 가입할 수 있는 공개적 플랫폼이었다"며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앞으로 행정상의 규제를 풀고 장벽을 해소하며 수출입 규제를 제거하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해야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비롯해 해양 분야에서 국제적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안보협력 방안을 오바마 대통령과 논의했다.
 
이와 관련하여 오바마 대통령은 "해양 영역에서 국가들의 행동을 규율하기 위한 국제질서와 기준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아세안(ASEAN)과 동아시아포럼(EAS) 등의 다자무대를 통한 협력을 촉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인도네시아를 적극 끌어안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조꼬위 대통령은 또 자국 내에서 발생한 인도네시아의 산불과 대기오염 문제를 "기후변화 문제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하면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국제적 노력에 미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밖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대응을 비롯한 대(對) 테러와 국제 보건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들을 협의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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