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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꼬위 대통령, 산불 확산에 방미 일정 단축 정치 편집부 2015-10-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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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꼭 맞잡고 인사하는 미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정상.   사진=안따라(Antara)
 
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최근 몇 달 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이 한층 확산하자 미국 방문 일정을 단축, 귀국하기로 했다.
 
27일 현지언론에 의하면 조꼬위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단축하고 이날 오후(미국 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르기로 했으며, 귀국 후에는 곧바로 산불 발생 지역으로 향할 예정이다.
 
조꼬위 대통령은 지난 25일 닷새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으며, 다음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한 데 이어 서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정보 통신 등 첨단 산업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아시아·태평양 12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고 싶다는 의향을 공식으로 밝혔다.
 
두 정상은 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과 관련한 해양안보협력,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책,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대응 등 대(對) 테러와 국제 보건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방미일정을 단축하면서 당초 참석 계획이었던 행사에 관련 부처 장관들을 대신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산불 연무로 초래된 보건, 사회적 문제 때문에 미국 서부 지역 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피해가 심각한 지역인 중부 깔리만딴과 남부수마뜨라에서 산불 지역이 각각 146개, 366개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건기인 지난 7월부터 수마뜨라 지역과 보르네오 지역 열대림 및 이탄 지대서 산불이 발생해 3개월 이상 지속하고 있으며, 이 불로 지금까지 10명이 숨졌다.
 
산불은 건기가 끝날 즈음인 10월께 누그러지는 것이 보통이나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산불이 기승을 떨치고 있다.
 
조꼬위 대통령은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산불이 악화되면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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