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적정생계비(KHL) 297만 루피아로 합의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자카르타 적정생계비(KHL) 297만 루피아로 합의 사회∙종교 편집부 2015-10-27 목록

본문

자카르타주정부는 노동조합 측과 내년도 적정생활수준(KHL)을 298만 루피아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KHL은 최저 임금의 산출 지표 중 하나이다.
 
지난해 자카르타 지역의 KHL은 253만 8,174루피아였고 2015년도 최저임금은 270만 루피아였다.
 
자카르타주정부 노동·이주국 쁘리요노 국장은 KHL을 설정하기 위해 84개 품목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쁘리요노 국장은 제4차 경제패키지에서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만을 토대로 임금 인상을 결정하도록 제시했으나 자카르타에서는 기존 방식대로 내년도 임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자카르타지역의 최저임금에는 상향 조정된 KHL과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등이 고려되어 산출될 것”이라고 했다.
 
아직 중앙정부에서 임금과 관련된 국가 규정을 발행한 것이 아니므로 이전 방식대로 임금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오는 27일에 내년도 자카르타 최저임금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저임금 상승률을 안정화하기 위해 제4차 경제정책패키지에서 새로운 정책을 제시했다. 최저 임금의 상승 폭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한한 만큼 인상된다는 거다. 만약 올해 물가상승률이 5%였고, 경제성장률이 5%였다면 내년도 급여는 올해보다 10%(5%+5%) 인상된다.
 
위 급여 인상안은 2016년부터 곧바로 적용할 것이라고 했으나 아직 국가 규정은 발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매년 말과 새해 초에 벌어지는 노동자들과 기업주들 간 임금협상은 경제발전을 저해시키는 요소라고 판단하여 강력한 규제 등을 통해 이들 사이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경제발전을 촉진할 방침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노동자조합연맹(KSBSI) 측은 새로운 임금인상안에 반발하며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KSBSI 측은 신규 정책 철폐와 내년 최저임금 상승률이 20~30%로 설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저 임금 상승률을 제한하는 것은 소비자 구매력 저하와 내수 산업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KSBSI 측의 생각이다.
 
 
 
이채연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