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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발리 폭탄테러 범 장남, 시리아 전서 사망 사회∙종교 편집부 2015-10-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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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찰은 16일, 악명 높은 발리 테러범 이맘 사무드라의 아들이 시리아 내전에 참가해 싸우던 중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우무르 준둘 하크(19세)가 데이르에조르 공항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무르는 2002년 말 발리에서 사망자 202명을 발생시킨 테러 사건의 배후 인물 이맘의 장남이다.
 
이맘은 반뜬주 스랑의 로빵 그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테러 단체 자마아 이슬라미야(Jamaah Islamiyah)의 리더 마까르 마아시이르로부터 이슬람교 가르침을 받아 종교에 빠르게 몰두하게 되었다.
 
재판에서 이맘은 발리에서 사용된 폭탄을 설치해야겠다는 도덕적 의무감을 느꼈다고 시인했다.
 
후에 이맘은 발리 테러를 함께 계획한 아므로지 구프론, 알리 구프론 형제와 함께 2008년 총살형을 받았다.
 
지난 3월 이맘의 장남 우마르가 이슬람 국가(IS) 운동과 알카에다 계열의 자밧 알-누스라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났다는 뉴스가 발표된 후, 많은 사람이 이맘의 최소 4명의 아들 역시 두 테러단에 가입한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 갈등정책연구소(IPAC)장 시드니 존스는 이슬람교 가정에서 지하드(Jihad)를 치르는 것은 명예로 생각하기에, 테러범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시리아로 떠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약 500명의 인도네시아 국민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로 떠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IS가 알려지기 전 주변 국가에서 학생 또는 이주 노동자로서 일하고 있던 인도네시아인들과 합류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존스는 IS에 가담한 인도네시아인의 수는 그보다 적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500명 중 45%는 여성과 아동이다. 500명 모두가 테러범은 아니며 많은 수가 가족이었다. 따라서 테러단에 가담하려던 인도네시아인의 수는 250명에 가깝다”라고 주장했다.
 
존스는 더 많은 인도네시아 국민이 시리아나 이라크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중동으로 떠나거나 중동에서 돌아온 국민을 추적할 수 있는 정부령을 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경찰은 법적인 수단이 없다. 적절한 법을 통해 무장 집단이나 테러 활동에 가담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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