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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뮤지엄 위크’, 인니 향신료의 발자취를 찾아서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5-10-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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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박물관 재단은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중부 자카르타의 내셔널 뮤지엄에서 제3회 ‘뮤지엄 위크’를 개최하여 인도네시아 향신료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재단의 콘텐츠 디렉터 하니 피비안띠는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근대화뿐만 아니라 세계에 영향을 미친 향신료 거래의 중요한 역할을 되새겨 보기 위해 주제를 “자루르 름빠(Jalur Rempah, 향신료 길)”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개최된 언론 연수회에서 역사학자인 J.J. 리잘은 스리위자야와 마자빠힛 왕조 시절 인도네시아의 많고 다양한 향신료가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었다고 밝혔다.
 
이슬람이 인도네시아에 들어오기 이전에도 향신료는 많은 왕조와 전 세계 국가들이 가장 탐내는 상품이었다.
 
동서양 무역과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한 통로는 실크 로드로 알려졌지만, 주요 거래 상품은 실크(비단)가 아니라 향신료였다.
 
리잘은 “역사에 의해 ‘실크 로드’보다 더 적절한 이름은 ‘향신료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88종의 향신료들이 인도네시아의 뜨르나떼, 띠도르, 바짠 지역에서 유럽, 페르시아, 아랍 국가들, 이집트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는 향신료 거래가 일어나던 시기 중심 역할을 했다. 따라서 우리가 향신료 무역에 관한 역사적인 인식을 인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인류학자 루스민 뚜망고르는, 당시 가장 인기 있던 향신료는 북부 수마뜨라의 작은 항구도시 바루스에서 난 장뇌(樟腦)라고 밝혔다.
 
루스민은 인도네시아가 장뇌를 사용한 지 2천 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내셔널 뮤지엄에서는 10월 18일부터 향신료와 관련된 맛보기, 전시회, 세미나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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