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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쁘깐 바루•바땀 산불피해 극심…항공기 결항 속출 사건∙사고 편집부 2015-09-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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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뜨라 섬에서 확대되고 있는 산불피해의 영향으로 13일, 리아우주 주도인 쁘깐바루의 술탄 샤리프 까심 제2국제 공항은 정오까지 폐쇄되고 항공기 19편이 결항됐다.
 
최근 수마뜨라와 깔리만딴 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인해 인근 공항에서의 가시거리가 800m 아래로 떨어지며 항공기 이착륙이 빈번히 연기되고 있으며, 수만 명의 주민이 호흡기 질환 등을 겪고 있다. 13일 오전 10시에는 시야가 300~500m, 오전 10시 이후부터는 1,000m 이상 회복됐다.
 
이전까지 술탄 샤리프 까심 국제공항과 한국 인천국제공항 사이에는 하루 평균 약 60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렸으나, 지난 2일부터는 매일 수십 편이 결항 및 지연되는 상태가 속출하고 있다.
 
열대림 산불은 건기인 6∼9월에 자연 발화와 농지·팜유농장 개간 등으로 주로 발생하지만, 올해는 지난 7월부터 엘니뇨 영향으로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되며 산불이 급증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항공기를 이용한 대규모 진화작업과 인공강우를 준비하고 있으나, 항공기 운항을 위한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997년 엘니뇨로 인한 가뭄으로 수백만 헥타르(ha)의 숲이 불타고, 연무가 주변국으로 확산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인접국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한편 리아우제도주 바땀의 항 나딤 공항에서는 12일 항공기 19편이 결항됐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잠비주와 북부 수마뜨라 메단시 등으로의 항공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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