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로 큰 자띠그데 댐 가동 시작, 난항 겪는 보상금 문제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국내 두 번째로 큰 자띠그데 댐 가동 시작, 난항 겪는 보상금 문제 사회∙종교 편집부 2015-09-02 목록

본문

서부 자바주 수메당 소재 자띠그데 댐의 물주입을 시작한 지 하루 뒤인 9월 1일 항공사진.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수메당에 위치한 자띠그데 댐의 물 주입이 지난 31일 시작됐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자띠그데 댐의 가동으로 풍분한 관개용수 공급과, 인근 지역 홍수 피해 경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댐 건설지역 이주민에 대한 보상이 완료되지 않아 잡음이 계속발생하고 있다.
 
자띠그데 댐의 건설계획은 수까르노 초대 인도네시아 대통령 시대인 1963년에 언급됐으나, 사업용지 확보 등에서 난항을 겪으며 착공이 지연되어 왔다. 결국 2006년에야 착공해 올해 완공했다.
 
전체 사업비용은 4억6,700만 달러로 90%는 중국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댐은 길이 1,715m, 수심 최대 110m 규모이다.
 
저수량은 9억8천만 입방미터, 저수지 면적은 4천 헥타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9만㎡의 토지에 관개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류의 홍수 방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110MW급 수력 발전 능력도 갖췄다.
 
다만 사업용지 매입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댐 건설로 수몰되는 지역에는 이전부터 28개 마을, 6개 군의 1만1천 가구가 살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상금 지급을 추진했지만, 아직 주민 10%에 대한 보상금 지불이 완료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바수끼 하디물요노 공공사업국민주택부 장관은 이주보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수몰지 주민은 지난 31일, 자띠그데 댐과 중부 자카르타 대통령궁 앞에서 댐 가동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 대표인 알리씨는 현지언론에 "자띠그데 댐 건설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하지 않은 문제가 너무 많다"며 보상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기 전에 물주입을 시작한 것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시위대는 모든 주민이 공평하게 보상을 받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일반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때까지 강제 이주를 요구하는 등의 압력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내 최대 규모인 댐은 서부 자바주 뿌르와까르따에 위치한 자띨루후르 뿌르와까르따 댐이다.
 
 
편집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