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자카르타서 대규모 노동자 시위 예정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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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노동자연맹(KSPI)과 전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KSPSI) 번영 노동조합연맹(KSBSI) 등 국내 주요 노동조합은 9월 1일, 자카르타 중심부에서 약 5만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성장 둔화와 루피아화 하락 등 점착 악화되는 경제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기업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해고통보를 받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시위대는 중부 자카르타 호텔 인도네시아(HI) 앞 로터리에서 대통령궁까지 길거리 행진을 한다.

KSPI 측 익바르 대표는 연료가격 인하와 임금 인상,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규제 강화 등 총 아홉 가지의 요구를 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8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치안유지에 나선다.

이와 관련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동포안내문을 공고하고 이날, 한인동포들의 안전한 활동을 부탁했다. 동포 안내문 원문은 아래와 같다.

<9.1 대규모 노조집회 관련 신변유의 안내>

■9.1(화) 인도네시아 노조연합 주관으로 현 경제난 타개 및 노동자 임금 상승을 요구하며 자카르타 시내 중심부에서 대규모 노동자 집회 및 행진이 예정 되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에 따르면 9.1(화) 09:00~17:00까지 약 1만여 명의 노조원이 참가한 가운데 Hotel Indonesia 로터리 및 대통령궁 앞에서 각각 집회 후 분산하여 주정부, 보건부, 노동부 청사로 행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찰정보에 의하면 노조는 대통령궁 앞에서 경제조정부․보건․노동․국가사무처 장관 등의 면담을 요구 할 예정이라고 하며 주재국 정부에서는 이에 응한다는 입장

■금번 노조집회가 과격시위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일부 소문에 대해 주재국 경찰은 부인하고 있으나, 동포 여러분께서는 집회 및 행진이 예정된 장소에서 외부활동을 자제 하는 등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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