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크레인 조달 비리 혐의로 항만공사 압수수색, 리노 사장 “사장직 그만 두겠다”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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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동식크레인 조달 비리 혐의로 항만공사 압수수색, 리노 사장 “사장직 그만 두겠다” 사건∙사고 편집부 2015-08-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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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경찰 범죄조사국(Bareskrim)은 이동식크레인 조달 관련 비리에 관여한 혐의가 있다며 북부 자카르타 딴중 쁘리옥 항구에 위치한 국영항만운영사 쁠린도Ⅱ(PT. Pelabuhan Indonesia, Pelindo Ⅱ) 리노 사장(사진)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크레인 1대를 압수했다고 현지언론은 28일 보도했다.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쁠린도Ⅱ는 지난 2013년 이동식크레인 10대 등을 중국계 기업에서 총 450억 루피아를 들여 조달했지만 사용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계속해서 리노 사장 및 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리노 사장은 "모든 조달과정은 회계감사원(BPK)의 확인을 받고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주장하면서 "국가가 나에게 이런 대우를 한다면, 나는 내일이라도 당장 사장직을 그만 두겠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쁠린도Ⅱ가 운영하고 있는 딴중 쁘리옥 항만의 화물체류기간 단축을 위해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으로부터 조사 지시를 받은 경찰은 항만과 수입 등 관계인물들에 대한 부정부패 수사를 시작했다. 이달 중에는 수사 실시 일주일 만에 수출입 인허가 발급에 편의를 대가로 뇌물을 받은 무역부 대외무역국장 등을 체포했다.
 
한편 리잘 라믈리 해양조정부 장관은 최근 쁠린도Ⅱ가 화물체류기간을 고의로 늦추거나 금품을 받고 통관 편의를 봐주는 등의 방법으로 수 조 루피아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 경찰과 연계하여 관련자를 색출해 엄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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