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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일본이냐 중국이냐" 고속철도 사업 인도네시아 정부의 선택은? 정치 편집부 2015-08-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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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리잘 라믈리 해양조정부 장관이 일본 총리특별보좌관과 회담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양구 관계자들은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사업을 비롯한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안따라(Antara)
 
이즈미 히로토 일본 총리특별보좌관은 26일 중부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과 회담했다. 인도네시아 역사상 처음 추진하는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수주를 위해 일본은 막판까지 희망의 끈을 쥐려 노력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9월 첫째 주에 자카르타와 서부 자바주 반둥을 잇는 인도네시아 고속철 사업의 발주처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즈미 보좌관은 이날 오후 3시경부터 약 30분 동안 조꼬위 대통령과 회담했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친서를 건네고 ∆고속 철도 계획 ∆해양 분야의 협력 촉진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담에는 리니 수마르노 국영기업부 장관, 다르민 경제조정부 장관,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부 장관, 그리고 밤방 브로조느고로 재무부 장관도 동석했다.
 
이즈미 보좌관은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고속철도 건설에 협력하고 싶다"며 조꼬위 대통령에게 고속철도 계획에 대한 몇 가지 새로운 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새로운 제안은 신칸센 부품의 현지 조달 비율을 초기 제안보다 높이는 것 등이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예방을 마친 이즈미 보좌관은 경제조정부에서 다르민 경제조정 장관과도 개별적으로 약 40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다르민 경제조정 장관은 일본이 이전에 제시한 건설계획보다 빠른 착공, 완공을 요구 했으나 일본측은 "2019년 시험 운행, 21년 운영 개시라는 사업일정에 변함이 없다"고 못 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사업 발주처 선정 작업은 최종 단계에 들어가있으며, 정부로부터 컨설팅을 위탁 받은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양국에 대한 계획평가를 며칠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 각료들에 의한 특별팀이 최종안을 만들어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조꼬위 대통령의 최종 선택에 의하 발주처가 결정된다.
 
이즈미 보좌관은 "앞으로 잘 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면서도 "일본의 뛰어난 신칸센 기술과 안전성은 중국 고속철도에는 없는 것으로, 그 부분에는 자신이 있다. 향후 인도네시아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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