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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깜뿡 뿔로 주민들 주정부 강제이주정책에 거센 반대 사회∙종교 편집부 2015-08-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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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따라(Antara)
 
자카르타특별주 정부의 주거지 이전 요청을 거부한 깜뿡 뿔로 주민들이 경찰병력에 돌을 던지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20일 전했다.
 
주정부는 깜뿡 뿔로 주민들에게 지역개발 등의 이유로 주거지 이전을 제한하고 그에 합당한 보조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깜뿡 뿔로 주민들은 앞서 수 차례에 걸쳐 주정부와 충분히 합의할 수 있는 여건이 있었고,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아혹) 주지사도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최대한 양보하려 노력했다. 그렇게 주민들은 주정부와 약속을 했으나 갑작스레 약속내용을 바꾸고 태도가 돌변했고, 이에 격분한 주정부가 강압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땀린 아말 또마골라 인도네시아 대학교 사회학 교수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설명했다.
 
땀린 교수는 주정부의 깜뿡 뿔랑 주민 이주정책이 비인간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주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도 전에 주정부는 이주를 종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아혹 주지사가 전 주지사였던 조꼬 위도도(조꼬위) 현 대통령의 정책 집행 방법과 사뭇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팅’을 모토로 주민들과의 화합을 이끌어냈던 조꼬위 전 주지사처럼 아혹 주지사도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지 않고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같은 대학 로베르투스 로버트 교수도 주정부가 주민들의 삶을 밀접하게 들여다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주민참여를 적극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교수는 “누구든 새로운 보금자리에 금방 적응하기는 힘들다. 그들이 살던 환경과 다르다는 것이 기본 문제가 될 것이며, 새로운 곳이 이전만큼 아늑하고 안전한 곳인지 확신이 서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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