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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참을 만큼 참았다” 나포 외국 어선 12척 폭파 사건∙사고 편집부 2015-08-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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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따라(Antara)
 
최근 외국 어선들의 불법 어로에 고심하던 인도네시아가 자국 영해에서 무허가 조업 혐의로 나포된 외국 어선 12척을 폭파 처리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인도네시아 해군은 자국 해역에서 불법 어로를 하다 적발된 외국 어선 12척을 오는 18일 폭파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어선은 태국 선적 4척, 필리핀 선적 3척, 베트남 선적 4척, 말레이시아 선척 1척으로, 모두 불법 조업 도중 해군에 나포돼 최근 재판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이 선박들을 바땀주, 리아우제도주, 북부 깔리만딴주에 있는 3개의 해군 기지에서 폭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군 대변인은 “불법 어로를 한 외국 어선 폭파는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의 지시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지시를 따르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조꼬위 대통령이 해양 강국 부상을 천명한 이래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외국 어선들의 불법 어로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조꼬위 대통령은 지난 14일 의회에서 행한 연례 연설에서도 "불법 어로와 어류 도둑질이 국가에 큰 손실을 끼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해군은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자국 해역에서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어로 활동을 한 외국 어선 34척을 나포해 이 가운데 24척을 폭파 후 침몰시키는 방법으로 처리했다고 최근 공개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 어선의 불법 어로로 매년 수백조 루피아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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